Appeal Letter 란?


4월 초를 기준으로 학교 측에선 학생의 집으로 재정보조 내역서인 Award Letter를 발송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재정보조 내역이 예상치보다 적은 경우가 태반이고, 최악의 상황엔 무상보조를 하나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덜컥 걱정부터 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이들 계십니다.

어느 학교에 가면 얼마를 받을 수 있다전문가의 소견도 결국은 통계적인 추측일 뿐 최종적인 결론은 학교 측에서 내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Appeal이라는 절차를 통해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하니까요.

Appeal Letter의 개요

Appeal Letter학자금 보조 내역에 관해 협상하기 위한 일종의 비공식 절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상보조 (Grant)를 조금 더 받기 위함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융자 혹은 Work-Study를 요청하기 위한 목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선 처음 받은 Award Letter가 최종적이며 Non-Negotiable(협상이 가능하지 않음)이라고 공지하지만, 협상의 여지가 분명한 경우에 따라선 학교 측도 상당히 관대한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Appeal 가능성이 높은 사례와 Appeal Letter 작성 요령 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예상보다 적은 액수를 받은 경우

Appeal을 필요로 하는 학생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입니다. 학교에서 보조해주는 평균적인 금액과 산출된 EFC를 토대로 계산했을 시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포스트 참조)예상치보다 월등히 적은 금액을 받은 경우를 얘기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정확하게 완료하고 마감일에 맞춰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보다 적게는 $2,000에서 많게는 $5,000정도 차이가 나곤 합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예상치라는 것은 통계적인 추측일 뿐이기 때문이고 학교와 정부의 상황은 매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학교나 정부 측에서 모든 학생을 만족하게 할만한 예산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고요

하지만 예상치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가정하에, 귀하의 자녀의 재정보조금이 예상치보다 몇천 불이 낮게 산출된다면 같은 재정상황에 속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공평한 대우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충분히 appeal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재정상황의 변화

Appeal이 가능한 또 다른 케이스는 재정보조 관련 서류를 제출한 이후 재정상황에 두드러진 변화가 생겼을 경우입니다. 재정보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류들은 보통 1~2월에 걸쳐 접수되는데요, 대학들은 보통 이 시기에 받은 서류로 학생의 재정보조금을 결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혼, 실직, 사업의 실패 등의 가정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appeal letter 작성을 통해 award letter의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학교 측에서도 다소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재정상황을 증명하는 추가서류를 요구할 확률이 높습니다.


3.     학생의 실수

의외로 학생이 서류를 기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거나 마감일을 맞추지 못해 재정보조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재정보조 예산이 탄탄한 학교라면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재정보조 금액을 재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서류에 기재된 정보와 마감일은 작성자, 즉 학생과 부모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러한 불이익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Appeal Letter 작성의 요령

우선은 Appeal Letter 작성에 앞서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지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 학교는 공식적으로 Appeal을 받기도 하므로 홈페이지에 따로 Appeal Letter 서식이 첨부되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첨부된 Appeal Letter 서식을 다운받아 지시대로 작성 후, 해당 주소로 발송하면 됩니다.

Appeal Letter에 관한 별도의 지시가 없을 시, 직접 편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Appeal Letter 작성 시 가장 중요한 요령은 감정으로 호소하는 것 보다는 구체적인 사실에 의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과 예상치와 실제 보조금액의 오차 범위,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보조금을 얼마를 더 받기를 원하는지 등등을 모두 정확히 포함해야 Appeal 과정이 지체되지 않고 수월히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공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지 끝 부분에는 Appeal Letter에 대한 결과에 대해 연락받기 원하는 연락처와 간단한 감사인사와 함께 마무리를 지으면 됩니다. Appeal Letter 작성을 완료하면 수신인은 대학 Financial Aid Office, 발신인은 학생 혹은 학부모로 적은 뒤 해당 학교의 Financial Aid Office로 발송하면 됩니다.


Appeal 의 결과

대학 재정보조 사무실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서류의 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2주의 시간이 지나면 Appeal Letter의 결과에 대한 연락을 받게 됩니다. 먼저, Appeal에 성공했다면 조만간 Appeal 한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재정보조 내역서(Financial Aid Award)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매우 높은 확률로 Appeal Letter를 거절하거나,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 혹은, 재고를 위해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Appeal이 거절당했을 시, 보통 학교 측에서도 해당 Appeal Letter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합당한 이유를 함께 보내옵니다. 만약 그 이유마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2, 3, 계속 추가로 Appeal Letter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미 한번 거절당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끝마치며

어디까지나 Appeal Letter는 비공식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결과는 전문가들조차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거절당한 사례가 더 많았을 정도로 Appeal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하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 Appeal Letter를 보낸다고 해서 학생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니, 합리적인 이유만 있다면 무조건 Appeal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상당한 시간과 인내를 요하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값지니까요.

Appeal Letter에 관해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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