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와 학자금 보조의 개념



어마어마한 액수의 학비를 보조해주는 소위 Financial Aid(대학 학자금 보조)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요, 대학 학자금 보조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학비와 보조에 대한 개념을 숙지해 놓으신다면 앞으로 그 외 세부적인 재정보조의 형태나 금액 등등을 이해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학비란?



여러 광고나 칼럼에서 학비를 보조받는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등록금과 학비의 차이가 무엇이며, 얼마만큼이 학비에 포함되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비는 영어로 Cost of Attendance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학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합친 총 금액을 뜻합니다. 이는 등록금(Tuition)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식비 (Room and Board), 책값, 교통비 등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등록금이나 기숙사비처럼 실제 Bill(청구서)에 포함되는 금액은 Direct Costs라 하는데요, 학부모들이 실제로 해당 학교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을 뜻합니다.

책값, 교통비, 학용품과 같이 학교에 등록금과 함께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업을 진행하며 여차여차 소모되는 비용은 Indirect Costs라 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Direct Cost Indirect Cost를 합친 총 금액을 Cost of Attendance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정보조를 제대로 받는다면 무려 책값까지 보조를 받고 다닐 수 있겠죠

대부분의 학교들이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까지 정확한 학비를 발표하지 않고, Indirect Cost또한 학생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award letter(재정보조 내역서)에 나와있는 모든 금액은 예상치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재정보조 내역서에 대한 자세한 분석 요령은 차후 별도의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학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학비에 포함되는 것이고, 총 학비가 재정보조의 대상이 된다는 개념을 알고 계시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학자금 보조란

Need-Based vs merit-based Financial Aid


학자금 보조는 재정보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단어가 포함하는 의미 그대로 학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주 정부, 연방정부, 학교 등에서 학생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오로지 학생이 속한 가정의 재정상황만을 고려해 보조금을 정하게 됩니다

이런 보조의 형태를 Need-Based Financial Aid라고 구분 짓기도 하며 미국 영주권 이상의 신분을 유지하는 모든 학생에게 신청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학생의 성적, 교내활동, 리더쉽 등, 소위 학생의 메리트(merit)에 따라 주어지는 장학금은 Merit-based Financial Aid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 측에서 우수한 학생들에게 이만큼을 줄 테니 우리학교로 와라.”라는 식의 학생유치를 위한 장학금입니다. 대부분 학교는 학생의 지원서를 보고 판단해 장학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 혹은 학부모 측에서 따로 준비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직접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Need-Based Financial Aid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조금이라고 해서 모두 공짜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선 나중에 보조를 받은 만큼 되갚아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다음 주제의 핵심입니다



무상보조 vs 유상보조

재정보조는 크게 무상보조와 유상보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상보조(Gift Aid)는 학생이 나중에 갚을 필요 없이 정부나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Grant Scholarship 등등을 포함합니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헷갈리시는 부분이 유상보조인데요, 학생이나 부모님께서 융자의 형태로 학자금을 빌리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학생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만큼은 재정적인 부담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해주는 것이 학교와 정부 측의 입장이기 때문에 유상보조도 보조라는 범위 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많은 전문가가 학자금 융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융자 중에 가장 조건이 좋으며 부담이 적다고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융자는 융자이기 때문에 어쨌거나 이자가 붙고 언젠가는 책임을 져야 할 금액이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캠퍼스에서 일하며 일정 금액을 벌어가는 Work-Study나 여러 종류의 무상/유상보조가 있지만, 그 종류에 대해선 나중에 더 깊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자금 보조에 대하여 가장 기초적인 개념을 설명해 드리는 것이 이번 포스트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히 훑어보았습니다. 궁금증을 조금 해결하셨나요? 다음에 올라올 포스트들도 천천히 읽어보시면 여러분도 학자금에 관해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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